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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비누를 만들었다.


저 흰 가루에 백년초, 어성초, 파프리카, 진주 중 한 개의 가루를 골라서 한 스푼 섞은 뒤, 뭉치는 부분을 잘 풀어준다.
그리고 글리세린과 계면활성제 등등이 섞인 액체를 가루에 뿌려서 뭉쳐주면 완성이 된다.

처음 만든 건 백년초 비누. 색이 되게 예쁘고 빠른 시간 안에 굳는다.

다음 건 파프리카 비누.

왼쪽부터 진주 비누, 어성초 비누, 백년초 비누, 김치전파프리카 비누가 완성됐다.
처음에 가루를 뭉치는 데 힘들었지만 하다보니 나름 요령도 생기고 즐거웠다.
두 개는 집에 가져가고 나머지 두 개는 다른 이웃분들께 나눠주는 행사라 기부를 했다.
나는 천천히 만들었는데 같이 만들시던 어른분들은 비누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마냥 후딱 만드셔서 경이로운 눈으로 봤다. 연륜과 지혜는 절대 못 따라가는 것 같다.
다 만들고 나서 손을 씻었는데 레몬과 꽃향이 폴폴나서 행복했다. 글리세린 덕에 손도 부드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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